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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정희 생가서 달려든 보수 유튜버에 "선처했다"

최종수정 2021.09.20 17:39 기사입력 2021.09.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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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가운데 방문에 항의하는 우리공화당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유 전 의원을 둘러싸 유 전 의원 일행이 인파에 갇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가운데 방문에 항의하는 우리공화당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유 전 의원을 둘러싸 유 전 의원 일행이 인파에 갇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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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을 직접적으로 비난한 보수단체 회원 등을 두고 TK 전체의 민심은 그들의 태도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0일) 대구 불로시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19일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등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의 난동 사태를 겪었다. 이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하거나 바닥에 드러누우며 유 전 의원의 생가 진입을 방해하는가 하면, 그가 떠나는 길목을 막아서며 차량 출발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전날 겪은 사태를 두고 "그분들은 우리공화당 분들이다. TK 전체의 민심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특히 연세 많으신 분들께서 저에게 굉장히 서운한 감정을 갖고 계시는 것을 잘 안다"며 "시간이 될 때마다 마음을 풀어드리고 진심으로 화해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한 보수 유튜버가 자신에게 달려들었다가 고발됐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아마 (영상으로 찍힌) 화면을 보고 누군가 그분을 고발한 것 같다"며 "어제 구미경찰서에서 연락이 왔길래 신원만 파악해두고 선처하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 시민과 도민들께서 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시면 제가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여러분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대권 도전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당내 또 다른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제가 국민의힘 후보 중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에 비해 아직은 좀 뒤쳐진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의원의 지지율이 최근 2~3주 사이 많이 오른 것은 민주당의 지지자들이나 젊은 층이 일시적으로 몰린 것"이라면서 "제가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윤 전 총장이나 홍 의원보다도 두려운 상대"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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