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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개大 수시 '자연계열' 쏠림 현상…상위권 이과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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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개대 수시 경쟁률 자연계 22.4대 1로 작년보다 상승
자연계열 지원자 9400여명↑ 인문계열은 1.2만명↓
자연계열 비율 54%로 인문계열(46%) 역전 현상도

서울 8개大 수시 '자연계열' 쏠림 현상…상위권 이과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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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자연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인문계는 감소했다. 지난해와 달리 자연계 지원자 비율이 인문계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에서 서울 주요 8개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경희대, 중앙대) 수시모집 경쟁률을 계열별로 분석한 결과 자연계는 22.4대 1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8.7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

자연계열 수시모집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9420명 증가했지만 모집 인원은 946명 감소해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8개 대학 중 7개 대학의 자연계열 수시 지원자가 모두 증가했다. 연세대만 유일하게 감소했는데 논술전형 일정이 수능 이전으로 잡혀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낀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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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학 인문계열 경쟁률도 17.6대 1로 2021학년도(15.9대 1)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지원자 수는 1만2491명 감소했고, 모집인원도 1641명 줄어 경쟁률은 소폭 올랐다. 8개 대학 중 인문계열 지원자가 늘어난 대학은 고려대(770명)와 경희대(250명), 서울대(137명)에 3곳에 그쳤다.


8개 대학 지원자수 비율은 자연계열 53.5%, 46.5%다. 2021학년도 수시에서는 인문계열(50.2%)이 자연계열(49.8%)보다 높았지만 이번 수시 전형에서 역전됐다.

약대 학부제 모집도 영향을 미쳤지만 전반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 약대가 없는 서강대의 경우 인문계열 지원자(1178명) 감소폭이 자연계 지원자 증가 폭(490명)보다 컸다. 지방 캠퍼스에 약대가 있는 고려대와 한양대 서울캠퍼스 수시 지원자도 자연계 증가 폭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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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자연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비율은 46.8%였다. 올해 3월 교육청 모의고사 기준 미적분과 기하 선택비율은 39.5%,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44.6%였으나 점점 높아진 것이다. 지난 수능에서 수학 가형(33.0%) 응시 비율과 비교해도 크게 상승했다.


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쏠림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업계는 올해 통합 수능에서 수학으로 유불리가 나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에서 상위권들이 증가해 정시에서도 이과 학생들은 수능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상위권이 몰리는 판도에서 수학 인플레 현상에 따른 과탐 등의 과목에서 실질적인 변별력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며 "문과학생들은 불리한 수학을 만회할 수 있는 사탐 등의 대체과목 집중 학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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