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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지분 10%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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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웨이 판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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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토종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블리츠웨이는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결과 대신밸런스9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승인받았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7일, 코스닥 상장일은 12월 16일이다. 피규어 전문 제조업체 중에서는 국내 첫 상장 사례가 될 전망이다.

블리츠웨이는 2010년 설립된 토종 피규어 제작사로 영화, 만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를 전문 제작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피규어 마니아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블리츠웨이가 만든 우주소년 아톰 피규어 사진을 올리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우주소년 아톰을 비롯해 '왕좌의 게임' '조커' '고스트버스터즈' 등의 영화 캐릭터와 마릴린 먼로, 오드리 햅번, 마이클 잭슨, 이소룡 등의 피규어를 제작했다. 정교함과 뛰어난 퀄러티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특히 플라스틱, 금속, 목재, 돌, 원단 등 다양한 재료로 사실감을 극대화한 피규어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명인 피규어 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소장할 수 있게 해주는 피규어를 제작하는 등 차별화한 사업모델도 구축했다. 이 회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더 노트'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버스정류장을 그대로 구현한 피규어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한정판으로 선보인 마릴린 먼로의 1955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피규어는 출시가의 5배 이상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츠웨이는 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제작사와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피규어 기획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 제작한다.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과 미국 블록버스터 제작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세기 폭스, MGM, 소니픽쳐스 등 제작사들과도 직접 계약한다.


피규어는 사전 주문 예약을 받아 한정 생산한다. 이 때문에 재고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흑자전환하면서 실적도 급격히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127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2019년 영업적자 9억원, 당기순손실 9억원이었으나 지난해 영업익 32억원, 당기순익 33억원을 기록했다. BTS 등 K팝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K게임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피규어로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사장이었던 배성웅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 배용준도 10% 내외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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