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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아프간전 종료, 中·러·북한·이란 도전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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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종식에 따라 앞으로 중국의 안보도전에 대한 대응과 인도태평양지역 안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오스틴 장관은 이날 국방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프간에서 역사적 대피 작전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임무를 끝냈다"며 "우리는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의 안보 도전에 대해 계속 씨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안보도전 대처, 인도태평양과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 포착, 새로운 파트너와 유대 심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아프간 철군 완료에 따라 미국의 국방 정책은 앞으로 대중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및 동아시아 지역에 집중될 것임을 다시금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아프간 철군과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중국과의 심각한 경쟁, 러시아와 핵확산 방지,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도전들과 맞서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스틴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아프간의 카불공항 인근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을 숨지게 한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대응을 위해 미국이 탈레반과 조율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향후 탈레반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이 탈레반을 정식 정권으로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밀리 의장은 "아프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탈레반은 '무자비한 집단'이며 앞으로 그들이 정말 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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