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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운반시장 선점"…포스코·한국조선, 강재·선박 공동개발

최종수정 2021.08.27 16:06 기사입력 2021.08.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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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대표(왼쪽부터), 신상범 한국조선해양 생산기술연구소장,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설계부문장, 김상철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김영두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 기술총괄 부사장이 27일 열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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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포스코와 한국조선해양 · 현대미포조선 , 로이드선급·라이베리아기국이 함께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개발하기로 했다. 탄소중립과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네 회사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단계별로 2만CBM 이상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적인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핵심인 저장탱크용 강재와 이용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미포조선과 한국조선해양은 운반선의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용접 기술 등을 맡았다.

로이드선급은 강재 인증과 저장탱크 설계·제작에 대한 기술검토, 관련규정을 제·개정한다. 라이베리아 기국은 선박등정을 만들고 기국 승인절차 일체를 맡기로 했다. 선급은 선박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따져 인증하는 기관으로 로이드는 영국에 있다. 기국은 선박 국적과 관련해 등록절차를 담당하는 곳으로 라이베리아는 이 회사에서 대행한다.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를 모으고 활용·저장하는 기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네 회사가 손을 잡았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해마다 4000만t 수준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돼 저장되거나 석유회수증진 등에 쓰인다. CCUS 기술은 207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를 담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100억t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로 운송하기 위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이 시급한 상태다. 저장탱크에 쓸 강재부터 선박 설계·제작까지 모두 국산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김상철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세계 최초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개발해 친환경시대를 열어갈 탄소중립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전무는 "신규시장에서 참여사 모두 시장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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