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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블랙리스트' 화웨이에 자동차용 반도체 구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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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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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화웨이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전기차 부품에 필요한 반도체를 구매했다고 주요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는 수 억달러 규모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미국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웨이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미 정부 허가 없이는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제품이나 기술을 판매하는 것이 금지됐다. 미국은 지난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기업으로부터 통신장비 등에 사용할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 하고 있으며 구글로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술 지원도 못 받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안드로이드를 포기하고 자체 개발한 '훙멍(영어명 Harmony)'이라는 이름의 자체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탓에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전기차 등 다른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차 전문 자회사인 베이징차신에너지와 협력해 만든 첫 자율주행차 '아크폭스(Arcfox) αS HI'도 공개했다.

미국이 화웨이에 판매를 허가한 제품은 자동차의 비디오 스크린이나 센서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용 부품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복잡하지 않아 비교적 쉽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 관계자는 미국의 안보와 외교정책상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서는 화웨이가 접근할 수 없도록 계속해서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허가하고 불허하는지 그 내역을 알려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대변인은 스마트카 부문 공급업체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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