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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신 자율주행, 사실 대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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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FSD 9.2 성능 개선 작업에 집중할 것”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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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각) CNBC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완전자율주행(FSD·Free Self-Driving) 베타버전 9.2는 사실 그리 대단하지 않다”며 “하지만 오토파일럿·인공지능(AI)팀이 최대한 빠른 기능 개선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에서 FSD 패키지를 1만달러 또는 월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언급한 FSD 베타 버전은 기존 FSD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자동 차선 변경, 고속도로 주행, 주차장 진입 등이 주요 기능이다.


머스크 CEO의 이번 발언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던 기존의 태도와 대치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이 최근 미국 의회에서 테슬라 차량의 기술 안전성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을 의식한 행보라고 분석했다. 실제 머스크 CEO의 발언 시점은 지난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운전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후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과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광고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주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차량의 오토파일럿 기능 문제점과 과장 광고 여부 등을 확인하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테슬라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모델Y, 모델X, 모델S, 모델3 등으로 총 76만5000대로 추산된다.


NHTSA는 지난 16일 "2018년 이후 오토파일럿 또는 교통인식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한 11건의 관련 사고 조사 결과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며 "사고 차량 모두 오토파일럿과 교통인식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작동된 채 주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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