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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외국인 커뮤니티 중심 감염 확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 받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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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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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충남, 전북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빈발하면서 당국이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 참여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즉시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외국인들의 경우 비자 확인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며 "검사를 받아도 체류자격에 대한 부분들이 출입국 관서로 통보되지 않도록 이미 조치가 돼있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충남, 전북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 관련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만큼 철저한 검사를 당부한 것이다.


손 반장은 "외국인 감염 확산의 원인은 아무래도 밀폐된 환경에서 밀집된 노동을 하는 장소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이 감염이 외국인들이 함께 만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패턴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외국인 밀집시설들이 밀폐환경이나 노동의 장시간 밀집노동의 특성들을 보유하다 보니 지난해와 같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작업장을 중심으로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현재 의료 상황에 대해서는 위중증 환자가 이날 0시 기준 420명으로 집계 이래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손 반장은 "현재 우리 의료체계는 대략 20~30% 정도 여력을 가지고 대응을 하고 있다"며 "아직 환자의 치료가 되지 않는다든지 자택에서 대기하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추정으로는 대략 2500여 명 정도 선까지는 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2500명 이상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 우리 의료체계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

의료체계의 역량을 계속 확충는 한편 유행규모가 더 커지지 않게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노력을 이중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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