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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세대배터리 산업 메카는 대구 … ‘이차전지’ 상용화·ESS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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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차세대배터리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배치도.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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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구시가 차세대배터리 육성 전략을 수립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반도체에 버금가는 새로운 거대 시장으로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는 데 대한 지역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이차전지 시장은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95%를 점유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차전지 산업 밸류체인이 형성돼 있어 차세대배터리와 사용 후 배터리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작년 기준으로 세계 이차전지 시장 점유율은 한국 44.1%, 중국 33.2%, 일본 17.4%로 알려졌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지 3사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40조원 투자와 정부의 R&D·세제·금융 등의 종합 지원계획을 담은 ‘2030 이차전지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차세대전지 제조기술 및 요소기술 개발,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기업 육성, 사용 후 배터리 시장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신규 수요시장 창출 정책을 담고 있다.


대구시는 달성 2차 산업단지 내 소각장 부지(8만1175㎡)에 조성 중인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에 ‘차세대전지 상용화 지원센터’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하는 ‘전기저장장치(ESS) 산업화 지원센터’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인프라 지원 등 이차전지 산업을 집적화하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파크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효율·고성능 리튬이온전지, 고성능·고안전성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의 공동 기술개발과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성능인증, 제품생산, 수요창출을 지원한다.


현장 전문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학계와 함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해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지역의 취약분야인 배터리 패키징과 음극재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농기계·로봇·모빌리티 기업과 협업으로 ‘사물배터리(Battery of Things)’ 시대에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저장장치(ESS) 산업을 특화해 전력 중심의 최종에너지 전환에 따른 효율적인 전력망 관리와 에너지 신서비스 산업육성 지원정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과 전고체, 사용 후 배터리 산업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기업육성 100개사(2020년 18개사), 고용창출 5000명(2020년 1500명), 매출액 4조원(2020년 8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연구기관·지역기업·학계·전문가 등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보급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서 제조기반의 에너지 산업육성 정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지역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농기계, 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성장 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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