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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서울시 하천 수온 최고 3.1도 상승…물고기 안전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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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의 7월 폭염 영향으로 서울시 하천 평균 최고 수온 3.1도 상승
안양천 평균 최고 수온, 최악의 폭염이라던 2018년보다 높은 31.2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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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올해 7월 기록적 폭염으로 서울지역 하천의 평균 최고 수온이 예년 대비 최대 3.1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993년부터 한강 본류인 노량진, 선유 두 곳과 지천 중랑천, 탄천, 안양천 세 곳에서 실시간수질측정소를 운영해 측정소별로 수온을 포함한 13~17개의 수질 항목을 5분 간격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시 하천은 1994~2020년 평균에 비해 한강 본류의 경우 평균수온이 2.2~2.3도 높아졌고, 지천은 2.2~2.8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온 상승 추세는 평균 최고 수온에서 더욱 두드졌다. 한강 노량진이 26.7도로 예년(24.1℃)에 비해 2.6도 상승 했고 안양천의 경우 평균 최고 수온이 31.2도로 예년(28.1℃)보다 3.1도나 상승했다.


특히 안양천은 평균 최고 수온 31.2도를 기록했다. 이는 7월 폭염이 극심했던 1994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 7월 평균 최고 수온 30.2도 보다도 1.0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강 본류보다 지천의 수온 상승폭이 더 큰 이유에 대해 지천은 한강에 비해 수심이 얕고 유량이 적어 기온 변화에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유량이 매우 적은 소하천이나 정체구간의 경우 기온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 하천 생태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면서 "연구원은 앞으로 여름철 폭염의 영향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수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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