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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모듈에 흔들린 우주정거장...NASA, 보잉사 우주선 시험발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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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도중 갑자기 추진엔진 재점화...잠시 궤도이탈
보잉사 유인캡슐 시험발사는 내달 3일 이후로 연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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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의 다목적 과학·연구 실험실 모듈인 '나우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와 도킹하던 도중 발생한 사고로 ISS가 잠시 궤도를 이탈하며 크게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금방 수습됐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는 예정됐던 보잉사의 우주선 시험비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이날 나우카는 발사된 지 8일만에 지구 400㎞ 상공 궤도에서 ISS에 도킹했다. 그러나 도킹 뒤 갑작스럽게 추진엔진이 재점화하면서 ISS가 정상 자세보다 45도가량 기울면서 잠시 정상궤도를 이탈했다. 다행히 다른 모듈의 역추진엔진을 긴급 가동해 ISS는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이번 사고로 30일 예정됐던 보잉사 유인캡슐 'CST-100 스타라이너'의 ISS행 무인 시험비행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NASA 측은 "ISS에 나우카가 도킹한 후 MLM 추진기의 계획되지 않은 가동이 있었다"며 "ISS에 탑승하고 있는 승무원은 위험하지 않으며 휴스턴의 비행 관제사가 우주 정거장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때 우주비행사들의 비상 탈출에 대비해 ISS에 도킹 중인 스페이스X의 '크루-2 드래건' 캡슐까지 가동할 준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지상관제소와 우주비행사 간에 통신이 두 차례에 걸쳐 짧게 끊어지기도 했으나 즉각적인 위험은 없었다고 NASA측은 전했다.


NASA는 나우카 모듈의 추진 장치가 의도치 않게 가동된 이유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스타라이너의 무인 시험비행을 적어도 내달 3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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