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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울고 웃고…살아난 中 내수에 화장품 업계 2분기 실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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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화장품 업계가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2분기 실적이 반등했다. 침체돼 있던 중국 내수가 살아나면서다.


2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5% 증가했다. 매출은 1조3034억원으로 10.4% 증가했고, 순이익은 1428억원으로 2680.2% 늘었다. 헤어·바디용품 등을 제외한 아모레퍼시픽 그룹 전체 2분기 화장품 매출은 1조220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 반등은 국내 온라인 매출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특히 해외에선 중국 등 아시아 매출이 4186억원으로 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했으며, 럭셔리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은 약 100% 뛰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매출 호조로 적자로 돌아섰던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11% 늘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 수요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2조2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33억원으로 18.4% 늘었다. 특히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618 쇼핑 축제'에서 ‘후’를 비롯한 6개 화장품 브랜드 매출액(티몰 기준)은 5억800만위안(약 8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 증가했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도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맥스는 중국 현지 브랜드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 2분기 중국 상하이의 매출은 1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광저우는 33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3.8% 하락한 2010억원으로 중국 시장 매출이 국내 매출에 육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됐던 중국 내수가 살아난 영향이 2분기 실적으로도 이어졌다"라며 "중국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럭셔리 브랜드를 내세워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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