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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판한 김소연 "저급한 용어 사죄…충고 위해 당사자 수준 맞춰"

최종수정 2021.07.27 08:28 기사입력 2021.07.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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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본분 망각할 때, 동료가 따끔하게 질책해 줘야 제 갈 길 찾아"

김소연 변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소연 변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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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관종짓만 하는 상X신"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던 김소연 변호사가 26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지저분하고 격한 언어를 사용해 많은 분이 놀라신 것 같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당의 직책을 맡고 있고 현직 변호사이자 대한민국의 당당한 워킹맘이, 아무리 질 떨어지는 녀석이 사용한 것을 따라 한 것이라 해도, 저급한 용어이자 장애를 가진 분들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질책과 비판 달게 받고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다음부터는 특별한 일 아니면 이런 용어 사용은 자제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남겨 파문이 일었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본인에게 주어진 자리와 역할이 무엇인지 감도 못 잡고 관종짓만 하는 이런 녀석을 '상X신'이라고 한다"라며 "3번이나 낙선한 주제에 세상 정치 다 아는 양 지껄이는 X신 중의 상X신"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자당 당 대표를 향해 장애 비하 발언을 섞어 공연히 여러 청년들 앞에서 몇 시간 동안 욕설하고 랩으로 비판한 자가 제1야당 당 대표를 하는 나라"라며 "이렇게 공인들의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는 나라인데, 반면 일반 국민들은 대통령이나 영부인을 비롯한 공인들에 대해 사실을 적시해도 소송을 당하고 고소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잠시 국민들의 눈과 귀가 불쾌하시더라도, 잠시 제 이미지가 훼손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열망하시는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을 위해 누군가 해야 하는 따끔한 충고를 가장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당사자가 했던 용어를 사용해 그 당사자 수준에 맞춰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정치인이 본분을 망각할 때, 특히 그 지위가 높을수록 국민들과 동료들이 따끔하게 질책하고 견제해줘야 당도 국가도 제 갈 길을 찾는다 생각한다"라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본분을 모르고 연예인병 걸려 정신 못 차리고 혼자 시끄럽게 하는 자에게는 더 시끄럽고 더 강한 방법으로 충격요법을 줘야 할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중진 의원들의 점잖은 충고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인 정치인에게는 제대로 다그치고 혼내줄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며 "저급한 용어 사용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또다시 악역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지난해 추석을 맞아 대전 지역에 '한가위, 마음만은 따뜻하게,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노래 가사는 독일 노래 '모차르트의 자장가'에 나오는 가사 일부로, 영창(映窓)은 창문을 뜻한다. 그러나 여기서 '달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영창'은 군부대 감옥을 뜻하는 '영창(營倉)'을 연상시켜 파문이 일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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