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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이민지 "생애 첫 메이저퀸 등극"…이정은6 ‘연장 준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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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연장 첫번째 홀서 '우승버디' 통산 6승째, 이정은6 두번째 샷 '해저드 눈물', 박인비 공동 12위

이민지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직후 호주 국기를 두르고 트로피를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이민지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직후 호주 국기를 두르고 트로피를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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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민지(호주)가 생애 첫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652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이정은6(25·대방건설)와 동타(18언더파 266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낚았다. 2019년 4월 LA오픈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67만5000달러(7억8000만원)다.

이민지는 7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파4) 버디와 7,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 추격에 나선 뒤 14~16번홀 3연속버디와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연장 첫번째 홀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궈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버디만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최고의 플레이를 하자고 집중한 결과가 나왔다"고 환호했다.


이민지가 바로 호주국가대표를 거쳐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7년 차 골퍼다. 부모가 호주 퍼스에 정착한 1996년 태어났고, 수영을 하다가 10세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12세 때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4년 간 호주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14년 9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LPGA투어 첫 해 킹스밀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포함해 6차례 ‘톱 10’에 입상했다. 2016년에는 롯데챔피언십과 블루베이LPGA를 제패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민우(호주)와 남매 골퍼로 유명하다. 이민우는 지난 12일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올해 11개 대회에 등판해 3차례 ‘톱 5’에 진입했고, 에비앙에서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씻어냈다.

이정은6는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개 홀에서 4오버파로 부진하다가 12번홀 버디 이후 16~18번홀 3연속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4온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2019년 6월 메이저 US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째의 꿈도 사라졌다.


노예림(미국)이 4타를 줄이며 3위(17언더파 267타)로 선전했다. 한국은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공동 6위(13언더파 271타)다. ‘커리어 슈퍼슬램’에 도전했던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공동 12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림픽 멤버’ 김효주(26·롯데) 공동 17위(8언더파 276타), 김세영(28·메디힐) 공동 38위(3언더파 281타), 고진영(26)이 공동 60위(2오버파 28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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