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반문전선의 빅텐트에 참여하는 결단 내려 나라 구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대중 정부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야권 빅텐트에 참여해 대선주자로서 정권교체에 나설 뜻을 밝혔다.
21일 장 이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6월은 우리에게 더 큰 조국의 미래를 위해 또 한 번의 새로운 각오와 희생,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그 길이 역사의 길, 진보의 길이라면 우리 국민 누구도 그 길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며 "저 역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와 목숨을 걸고 지킨 자유, 민주의 기둥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한다"면서 "우리 정치는 방향을 놓치고 있다.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분실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방향을 가리킬 나침반과 안테나가 분실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가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와 나라를 걱정하는 거꾸로 세상"이라며 "국제적으로는 국가신용이 떨어지고, 국내적으로는 국민 신뢰가 추락하고, 국민 간에는 불신과 대립이 심화되어 국가공동체가 분열의 벼랑 끝에 서 있다"고 개탄했다.
장 이사장은 "문 정권 지난 4년의 세월은 국가파산, 역사후퇴의 시간이었다"며 "한마디로 대한민국 3대 기둥인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 안보적 한미동맹이 붕괴된 시간이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특히 문 정권 4년 동안 최악의 시간은 역대 그 어떤 독재정권도 자행하지 않았던 의회민주정치 말살의 시간이었다"며 "지난 4년 동안 문 정권의 집권세력들이 취한 그 모든 행위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폭력이었다"라고 규정했다.
장 이사장은 "이제 전 국민이 반문전선의 빅텐트에 참여하는 결단(決斷)을 내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시간이 된 것"이라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민심의 소리에 국민 서로가 서로에게 귀 기울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데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매자"고 호소했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장 이사장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DJ 적자"라며 " 22살부터 비서부터 시작해 정치적으로 훈련이 잘 되어 있고, 정권교체의 제일 선봉에 섰던 경험, 식견, 정치적인 감각을 다 가진 사람이다. 한반도 문제나 외교·안보·통일에 전문성도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우리 링 위에 올려야 된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장 이사장은 개헌론을 비판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비전,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 등을 강조하는 행보 등을 이어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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