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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출신 국회의원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연기 반대"

최종수정 2021.06.21 15:38 기사입력 2021.06.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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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2일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잇따라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 연기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규민 의원(안성)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원칙과 명분을 버리지 마십시오.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민주당 일부에서 흥행을 살리고 무차별한 후보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하지만 "저는 이런 주장이 낡은 정치공학, 지나친 패배주의이며, 당의 분열까지 가져올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며 "코로나 극복과 민생회복에 매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민주당이 경선연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켜 드리는 것 같아 민망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린 학생들도 시험공부 안 했으니 시험 날짜를 연기하자고 하지는 않는데, 한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분들께서 준비가 덜 됐으니 내가 이길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하자고 해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입만 열면 공정을 외치면서 스스로 불공정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고 민생개혁의 성과를 내라고 독촉장을 보낸 국민 앞에서 경선 연기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정말 면목 없는 일"이라며 "당 지도부에 요청하는데 예정대로 경선 일정을 진행한다는 결정을 속히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김병욱 의원(분당을)도 하루 전날인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작년 8월 대통령 후보 선출 180일 규정을 당 대의원대회에서 합의를 통해 결정했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를 뒤집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이 당의 헌법인 당헌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라며 "지난 4ㆍ7 보궐선거에서 불공천 약속을 위반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크게 실망한 것을 우린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아무쪼록 우리당이 당헌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응천 의원(남양주갑)도 지난 19일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라고 했다"며 "눈앞의 이익을 좇지 말고 대의를 따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해진 경선 일정 원칙 속에서 치열하게 논쟁하자"며 "후보들은 물론이고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 당원들도 당 쇄신 안, 부동산 정책, 복지 정책, 외교안보 정책 다 터놓고 치열하게 이야기 핮"고 제안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1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김대중 동상을 찾아 헌화한 뒤 "그분들이 생각하는 나름대로의 충정이 있을 것이니 22일 의총을 통해 (의견이) 표출되면 갈등이 격화로 가지 않도록 잘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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