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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핫피플]유산균 국산화 이끄는 '야쿠르트 아저씨'

최종수정 2021.06.18 16:03 기사입력 2021.06.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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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익 hy 연구기획팀장

특허 받은 김치 유산균 판매↑
피부 기능성 균도 인증 추진

신상익 hy R&BD 연구기획팀장

신상익 hy R&BD 연구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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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체 원료의 80% 이상이 수입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하다. hy는 한국형 유산균으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뛰어 들고 전용 브랜드 ‘에이치와이랩스(hyLabs)를 론칭했다. 원료 시장에서 한국형 유산균 비중을 향후 5년 내 6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8일 신상익 hy 연구기획팀장(사진)은 "외국계 기업들이 선점한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대표 브랜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통음식 등에서 추출한 한국형 유산균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상익 팀장은 2005년 면연구팀으로 입사해 커피, 간편식 등 신사업 개발에 참여했다.

hy의 목표는 국내산 균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입산 비중을 줄이는 것이다. hy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KY1032를 신규 기능성 소재(NDI)로 등록했다. KY1032는 hy의 특허 유산균이다.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균주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소재인 ‘킬팻’의 원료이기도 하다. 킬팻은 해당 균주와 ‘HY7601’의 복합물 형태다. hy는 남은 HY7601과 함께 국내 최초 피부 기능성 유산균인 ‘HY7714’에 대한 등록을 추진 중이다.


hy가 판매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는 고농축 분말 형태로, 1500㎏ 배양탱크 1개에서 15㎏ 유산균 분말이 소량 생산되며 분말 1g당 2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휴롬, 뉴트리, 장수농가(셀티바) 등 다수의 기업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신 팀장은 "올해 원료 판매량 8000㎏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균주 개발 과정은 단순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신 팀장은 "hy가 보유한 균주 4500종을 분리해 일정한 지표를 만들어 하나하나 스크린을 한다"면서 "킬펫을 개발하는데 17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B2B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균주 보유가 필수적"이라며 "고부가가치 균주 중심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발효녹용'의 개발을 마쳤다. 신 팀장은 "발효녹용은 녹용 부위중 가장 비싼 분골이 아닌 저렴한 중대 부위를 사용해 만들었다"면서 "중대를 유산균 발효해 분골 수준으로 강글리오사이드 함량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균주 선별부터 상품화까지 총 5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신 팀장은 마지막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신 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이며, 유산균은 유산을 만드는 균으로 해로운 균은 억제하고 다른 유익한 균을 도와 인체의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이라며 "유산균 중 몸에 이로운 유산균만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한다"고 정의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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