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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그린 외교" 스페인 기업, 한국 재생에너지에 2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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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스페인 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스페인 에너지 기업들은 국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에 총 2억달러의 투자를 신고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양국 정상과 주요 기업, 문 장관이 참여해 양국간 친환경, 디지털 분야의 비즈니스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그린·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상호 투자 및 그린 모빌리티 협력 확대 등 저탄소 경제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 ▲건설·인프라 분야의 경우 중남미, 아이사 등 제3국 공동진출이란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양국에서 진행중인 사업 현황과 더불어 그린·디지털 분야의 자사 기술력 및 강점을 발표하고, 양국 비즈니스 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국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에 총 2억달러의 투자를 신고했다.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는 인천에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1.2GW) 구축을 계획, 1억달러 투자를 결정했고 EDRP사는 전남 고흥에 태양광 발전소(200㎿) 건립을 위해 1억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양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GS에너지와 스페인 이베르드롤라는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투자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정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에 대한 양국 연구기관간 업무협약(MOU)을 갱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 기반도 확보했다.


문 장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분야 기술혁신이 필수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협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선도국인 스페인과의 기술협력 강화가 실질 성과를 창출하고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로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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