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인도에서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 털곰팡이증)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누적 감염자만 3만1000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서며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NDTV 등 인도 언론보도에 따르면 곰팡이증 감염자는 최근 3주간 150% 늘면서 현재까지 누적 3만121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누적 2109명에 이른다.
최근 인도에서 검은 곰팡이증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이유는 주요 치료제인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의 심각한 부족이 꼽힌다.
검은 곰팡이증은 일반적으로 희소병으로 분류된다. 의학계는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이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은 곰팡이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며 시력이 흐려지고,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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