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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매각 우선추진'→'단계적 폐지도 검토'…안갯속 씨티銀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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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매각 우선추진'→'단계적 폐지도 검토'…안갯속 씨티銀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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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한국씨티은행이 청산 작업을 위한 준비절차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출구전략은 오는 7월 중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3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단계적 폐지’ 방안도 함께 거론됐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최선의 매각 방안에 도달하기 위해 세부 조건과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면서도 “단계적 폐지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절차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달했다.

이날 이사회는 국내 소매금융 철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사회다. 지난 4월 말 진행된 첫 이사회 이후 두 번째 소집이다.


통매각을 우선 추진한다는 기조에서 단계적 폐지도 검토한다로 입장이 바뀐 배경에는 고용 승계 문제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씨티은행 경영진 측은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면서도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한국씨티은행은 향후 진행 방향과 관련해 접수된 인수의향서를 자세히 검토한 후 최종입찰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입찰대상자들의 상세 실사도 이뤄진다. 방안이 도출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에 다소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7월 중에는 출구전략의 실행 윤곽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표로 노조의 강한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그간 부분매각과 청산 방안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왔다. 전일 청와대 등에서 열린 1인 시위 현장에서 노조 측은 "졸속 부분매각 또는 자산매각(청산)에 결사반대한다, “소비자금융 전체 매각에 대한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수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대책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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