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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3년만에 최고치…달러당 6.4위안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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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 회복·외국인 투자금 유입·달러 약세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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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위안 환율은 달러당 6.4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3880위안까지 내려갔다. 2018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6일 발표한 고시 환율도 달러당 6.4099위안으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WSJ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익을 노린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위안화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가 2%대 급등한 가운데 홍콩과 본토 증시 교차 거래 시스템을 통해 유입된 외부 자금은 217억위안(약 3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전망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와 관련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향후 위안화 추가 강세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시장에서는 달러당 6.4위안을 중요한 관문으로 여긴다"며 "일부 외환 선물옵션 상품의 기준이 달러당 6.4위안으로 설정되어 있어 일단 6.4선이 깨지면 비교적 많은 선물옵션 상품이 청산돼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저우하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4위안을 밑도는 것은 아주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이 매우 빨리 감소할 수 있고, 현재 달러화의 흐름도 일정한 방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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