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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추락사 등 5년간 중대재해 20건…현대중공업 특별근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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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7~28일 특별감독 실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2월5일 이 회사 40대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해 노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2월5일 이 회사 40대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해 노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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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용접작업 중 추락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등 최근 5년간 20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한 울산 현대중공업에 대해 정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 및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특별감독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에선 지난 8일 원유운반선 용접작업 중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5일엔 노동자가 대조립공장 철판에 부딪혀 사망했다. 지난해 5월21일에도 액화천연가스(LNG)선 파이프라인 아르곤 퍼징작업 중 질식사고가 났다.


특별감독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주관한다. 산업안전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총 46명이 본사와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실태를 정밀 점검한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에서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현장까지 아우르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구축되고 작동하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대표이사, 경영진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식·리더십 ▷안전관리 목표 ▲인력·조직, 예산 집행체계 ▲위험요인 관리체계 ▲종사자 의견 수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역량 제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보건시스템 특별분석반을 운영, 현대중공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문제점과 재발방지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보건상 문제점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 감독에서 지적된 사항과 안전보건시스템 분석결과를 종합분석해 현장의 안전보건상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권기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최근 항만조선철강업 등에서 중대재해가 다발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해발생 고위험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 안전보건진단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본사에서 현장까지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적극적인 지도·감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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