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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럼프 계정 중단 유지...퇴출 결정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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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 중단 조치를 연장하면서 퇴출 관련 최종 결정은 보류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감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와 지속적인 행동 촉구에 근거없는 이야기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계정 중단 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감독위는 다만 당초 페이스북이 내린 무기한 정지 조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 조치에 대한 회사 측의 최종 결정을 6개월 뒤로 보류했다. 감독위는 "6개월 이내에 페이스북은 지난 1월 7일 부과한 임의적인 벌칙을 재검토하고 적절한 벌칙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정지 조처를 내린 뒤 최종 결정을 감독위에 넘겼다. 마이클 매코널 감독위 공동위원장은 페이스북이 트럼프 계정에 대해 궁극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위원회로 다시 회부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월6일 발생한 의회 폭동 사태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시켰다.

당시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계정에 폭도들로 하여금 의회를 습격하도록 선동하는 메시지를 올렸다면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이름의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우리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위험이 크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뿐 아니라 트위터에서 활동이 영구적으로 금지되는 등 다른 주요 SNS에서도 퇴출된 상태다.


주요 SNS를 통한 소통 방법이 막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오는 6~7월 경에 자신만의 SNS 플랫폼을 론칭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새 블로그가 페이스북 보다는 영향력은 약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한적으로나마 자기 생각을 지지자들에게 직접 전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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