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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마친 사람 야외에서 마스크 벗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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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접종 마친 사람 야외에서 마스크 벗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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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1·2차를 모두 맞은 사람은 5월5일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대신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두 차례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접종을 마쳤다면 해외에서 입국하더라도 격리되지 않는다.


방역당국은 그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지금 백신을 맞으면 늦어도 8월 중 면역이 형성돼 더욱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백신 1차 접종자가 30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강남구 백신접종도 잘 진행되고 있다. 2월26일 이후 두 달 동안 강남구민 2만6514명이 백신을 맞았다.

28일은 두 번째 백신접종센터인 강남관광정보센터가 문을 열었다. 보다 원활한 접종을 위한 것으로 일원에코센터와 마찬가지로 동별운영제가 실시된다. 에코센터에서는 삼성·대치·역삼 등 17개 동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구민 1만7289명이, 관광정보센터는 신사동과 논현1·2동, 압구정·청담동의 6219명이 접종 대상이다.


하루 접종인원이 에코센터 700명, 관광정보센터 300명으로 두 군데 합쳐 매일 1000명 어르신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접종에 동의하신 분들께는 순차적으로 예정일과 시간이 통보되고, 고연령순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대상자는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드린 날짜를 확인하신 뒤 각 센터로 오셔서 접종하면 된다. 강남구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오가실 수 있도록 셔틀버스 8대를 운행 중이다.


세계 각국의 백신접종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전 국민의 60%가 백신을 맞았는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성인 4명 중 한 명꼴로 2차 접종까지 마쳤고, 미국은 전 국민의 43%(1억4269만명)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얼마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벗어 눈길을 끌었는데, 보건당국도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에 백신접종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로운 변이 등장도 막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같은 일상 속 방역수칙이 병행돼야 코로나19 퇴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30일 방역당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연장, 이번 주 적용했던 특별방역관리주간을 한 주 더 늘리기로 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유일한 백신이라는 점을 명심하셔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호응해 주길 당부한다.


그럼 여기서 강남구 코로나19 현황을 밝히겠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 확진자 현황이다. 이날 1989번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1979번부터 1981번까지는 각각 확진된 강남구민 가족이며, 1984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85번과 1986번은 확진된 강남구민과 접촉으로, 1982번과 1983번은 입국 후 확진 받았다. 1987번부터 1989번까지는 각각 발열 등의 증상으로 확진 받았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가격리자 현황>


30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578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660명, 국내접촉자는 918명이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37만9513명이다. 전날 3334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46명, 국내거주자는 3328명이었다.


<맺음말>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1명으로, 전날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7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관내에서도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PC방, 학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구민 여러분의 걱정이 크실 텐데 참고로 역삼동 강남대성학원 대상자 216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번 수 수요일 국무조정실, 강남경찰서와 함께 청담·신사동 인근 유흥주점이나 홀덤펍 같은 시설 467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 지도해 나가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보육 중인 지역내 아동 7100명에게 한 명당 마스크 스무장과 미미위강남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지급한다.


산책하다보면 네다섯 살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루 종일 쓰고 있는 마스크로 인해 숨쉬기도 어려운 시기지만 나, 너, 우리 모두를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구청장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조기발견, 조기차단’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른 선제적인 검체검사가 중요하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임시선별검사소나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변경됐으니 참고해주기 바란다.


강남구 전 직원들은 57만 강남구민과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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