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B증권은 동화기업 에 대해 전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화기업은 1948년에 설립된 국내 1위 목재 가공기업이다. 소재사업부는 가구와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되는 목재보드를 생산한다. 건장재사업부는 강화마루, 디자인월 등 하우징 자재가 주요 품목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 사업 부문도 영위 중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15.6%를 차지하는 하우징(건장재) 사업의 경우 전방 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동화기업은 지난해 기준 강화마루 시장 점유율 47.7%, 강마루 시장 점유율 32.8%로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수성 중인데 아파트 완공 전 마감재 공급으로, 입주 직전 마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MDF(중밀도섬유판)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가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2019년 동남아 저가 MDF가 대량 수입되면서 판가가 하락했으나, 최근 수요 증가,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인해 국내 MDF 판가는 2019년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판가 인상과 수요 증가가 모두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헝가리 공장은 이달 완공 될 예정"이라며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액 중 전해액 비중은 7.2%에 불과하나, 신규 고객 포트폴리오가 향후 확대됨에 따라 매출 기여도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 확대에 따른 동화기업의 2차전지 실적 또한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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