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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력회사 13곳, 美정부에 2030년 온실가스 80% 감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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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전력회사 13곳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대폭 높일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엑슬론, PSEG 등 전력회사들은 2030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보다 80% 이상 줄이는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23일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보다 50% 가량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 잡은 목표보다 두 배 가량 감축 목표가 증가한 것이다. 오바마 정부는 2025년 배출량을 2005년보다 26~28%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정부보다 더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논의 중이지만 전력회사들은 이보다 더 높은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전력회사들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50년까지 탄소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원대한 목표와 양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력회사들이 이처럼 강력한 감축 목표를 제안한 이유는 탄소 제로 목표 달성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바이든 정부는 전력 부문에서 2035년 탄소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탄소 제로 달성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미리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 달성 목표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2조3000억달러 규모 사회기반시설 법안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관련된 청정에너지기준(Clean Energy StandardㆍCES) 개념을 포함시켰다. 다만 CES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전력회사들은 연방정부의 정책 목표는 기술 발전 등 전력회사의 전략적 발전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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