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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정청 인사개편에 "쇄신 흉내내기…방역기획관 임명 철회해야"

최종수정 2021.04.17 16:54 기사입력 2021.04.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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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대표대행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대행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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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이 여당과 청와대, 정부의 인적개편을 놓고 "정책 기조 전환 노력 없이 인물 교체로 쇄신 흉내내기 한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나 근본적 변화 의지 없는 단지 구색 맞추기일 뿐 아직도 민심의 분노를 깨닫지 못한 듯하다"고 밝혔다.

전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후임 국무총리로,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지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도 단행했다. 이번에 신설한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내정했다.


김 대변인은 "윤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당시 야당의 반대와 우려에도 임대차3법, 부동산세3법, 공정거래3법, 공수처법 등을 강행처리한 장본인"이라며 "거대여당 수장이 통법부 역할을 자처했던 친문 중의 친문인데, 정부 부처와 참모진에 비주류 인사 몇 명을 끼워 넣는다 한들 어떠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이 '당의 명운이 걸린 큰 선거'라며 후보를 내야 한다고 했다"고 비판했고, 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는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며 '월광이 문 대통령의 성정을 닮았다'는 낯뜨거운 문비어천가를 외쳤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방역기획관으로 내정된 기모란 교수를 놓고는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자질 부족, 정치적 편향성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날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기 교수는) 초기대응에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중국발 입국금지'를 반대했음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휴교할 필요가 없다'는 안이한 인식도 드러냈다"며 "김어준씨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코로나19 확산은 광복절 집회' 때문이라며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진영논리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런 기 교수가 방역업무를 수행한다면, 그 무능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일 것"이라며 "부디 반성 없는 인사나 내 편 챙기기가 아닌 백신확보라는 근본적 대책에 집중해달라. 기 방역기획관 임명철회는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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