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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일정 바뀔까…SK, 배터리 분사 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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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쟁 합의, 그 이후
LG엔솔, 합의금에 한결 여유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이 배터리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하면서 두 회사가 각자 추진중인 상장일정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LG화학 사업부문으로 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지난해 12월 분사해 올해 중 상장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SK이노베이션 역시 배터리사업부문을 떼어내 기업공개를 하는 방안이 회사 안팎에서 거론돼 왔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은 12조3635억원, 영업손실은 1656억원 수준이다. 당초 지난해 2·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 연간 기준 수익을 냈었는데 현대차 코나 전기차(EV) 배터리 전량교체 비용을 지난 2월 손실로 처리하면서 적자가 됐다. LG 측은 손익여부와 무관하게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중이었으나 적자회사의 경우 특례를 적용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상장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SK와 합의로 올해와 내년에 각 5000억원씩 받기로 한 만큼 한결 여유가 생겼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분할 후 상장방안은 아직 밑그림만 나온 상태다. 업계에서는 물적분할 후 SK이노의 자회사로 두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본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석유화학 등의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둔 그룹 내 중간지주사로 배터리사업만 직접 하고 있다. 외부자금 유치 등을 위해 따로 떼어내 상장하는 쪽으로 경영진은 검토중이다. 다만 이번 합의로 앞으로 5~6년간 2조원을 지출해야 하는 만큼 상장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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