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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참여정부 '2기 신도시' 집값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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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신도시 평균 아파트값 78.3% 급등
3.3㎡당 1888만원→3368만원
판교 1843만원·광교 1646만원 상승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가 참여정부 '2기 신도시' 집값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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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과거 참여정부 당시 집값 안정을 위해 공급한 수도권 2기신도시 가격까지 많게는 2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 동안 위례·판교 등 2기 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가격이 1500만원이나 치솟았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3.3㎡당 평균 1800만원 넘게 급등했고, 한때 가격 하락을 겪었던 화성 동탄신도시조차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수도권에 위치한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3.3㎡당 1888만원에서 지난 19일 기준 3368만원으로 1480만원 뛰었다. 평균 상승률은 78.3%에 달한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판교신도시다. 이 기간 3.3㎡당 평균 2413만원였던 집값은 4256만원으로 1843만원(76.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광교신도시는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1793만원에서 3439만원으로 두배 가까운 91.8%나 치솟았다. 위례신도시 역시 2326만원에서 3907만원으로 값이 1581만원(67.9%) 올랐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1250만원에서 2119만원으로 869만원(69.5%)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백현동 푸르지오그랑블 105.13㎡(전용면적)는 현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11억60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24억5000만원으로 뛰며 4년여 만에 가격이 두배 이상 뛰었다. 광교신도시 광교e편한세상1차 101.93㎡도 같은 기간 7억9000만원에서 17억1500만원으로 9억2500만원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해당 신도시들은 교통호재가 잇따르는 등 강남 접근성이 높은 탓에 수요가 끊이질 않았다"며 "신축 단지들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규제를 피하려는 ‘똘똘한 한 채’ 현상도 두드러져 앞으로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2기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은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 상승폭(1900만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3.3㎡당 평균 4397만원에서 7492만원으로 3095만원(70.4%) 상승했다. 이어 ▲서초구(3831만원→6470만원), ▲송파구(2870만원→5348만원) ▲성동구(2306만원→4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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