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8일 저녁 출국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10분께 오산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알래스카로 떠났다.
블링컨 장관은 알래스카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에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2+2회의'에 참석해 한미동맹 현안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이슈,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2+2회의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후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 안보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 잠시 시간을 내 한국의 청년 지도자, 젊은 기자들과 화상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화상 간담회에서 "민주주의에서 자유언론은 필수"라며"나는 언론이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언론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하버드대 재학 중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지' 기자였다. 졸업 후에는 약 1년을 '더 뉴욕 리퍼블릭' 잡지 기자로 일해 평소 언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오스틴 장관은 19일 오전 다음 행선지인 인도로 떠날 예정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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