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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통신장비 제재 강화…화웨이·ZTE 등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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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中기업, 명단에 포함
FCC 의장대행 "실수 되풀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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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가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제재 고삐를 죄고 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포함해 ZTE 등 5개 기업이 명단에 포함됐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화웨이, ZTE,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중국 기업을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목했다.

FCC는 이들 기업을 미국의 통신망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통신 네트워크법'에 따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법은 FCC에 미국의 국가안보 또는 미국인의 안보·안전에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는 통신장비와 서비스를 생산·제공하는 기업을 파악하도록 의무를 지웠다.


FCC 의장 대행 제시카 로젠워슬은 "명단은 차세대 통신망이 미국 전역에 구축되면서 실수를 되풀이하거나 미국의 국가안보 또는 미국인의 안보, 안전에 위협을 제기하는 장비·서비스를 쓰지 않도록 보장하는 의미있는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CC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화웨이와 ZTE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정해 이들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구입하는 미국 업체들은 83억달러 규모의 정부 기금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화웨이는 지난달 이런 지정에 반발해 미 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화웨이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을 겨냥한 미국 행정부의 제재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1일 화웨이의 5G(5세대 이동통신) 장치에 쓰일 수 있는 품목의 공급을 제한하는 형태로 이미 부과된 수출 승인 조건을 더 까다롭게 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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