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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질주…해외 전략 제품도 잇따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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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바이욘-인도 알카자르 등 전략 SUV 잇달아 출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각 지역별 전략 차량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5% 증가한 6만5141대의 SUV모델을 판매했다. 지난달 전체 판매량은 영업일수 감소, 미국을 강타한 한파 등의 영향으로 7.5% 감소했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SUV 판매량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비단 이는 미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시장 레저용차량(RV) 판매량은 1만5628대로 전년 대비론 60% 가량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일반 승용모델 판매량 증가율(15%)에 비해선 현격히 높다. 지난해 국내 전체의 RV차종 판매 비중은 52.3%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SUV의 질주는 전 세계적인 자동차 소비 트렌드가 세단, 왜건, 쿠페 등에서 SUV로 변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UV 모델의 단점으로 꼽히던 소음, 진동, 승차감 등이 대거 개선되고, 편의사양도 대거 추가되면서 운전이 용이한 SUV로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이호근 대덕대 교수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이후 완성차 업계가 수익성이 높은 SUV의 상품성 개선에 나서면서 소음·진동, 승차감, 연비 등이 대거 개선된 반면, 일반 승용모델은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운전의 용이성이 높은 특성에 더해 특히 코로나19 이후 차박 등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SUV가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UV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해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도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최근 브랜드 최초의 SUV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출시했으며, 롤스로이스도 지난 2018년 첫 SUV모델(컬리넌)을 내놓으며 SUV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도 해외 SUV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기아의 북미지역 전용 준대형 SUV모델인 텔루라이드는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지난달에도 평균 12일의 재고 회전율을 보이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최근 유럽시장에선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바이욘(Bayon)을 선보였으며, 인도시장에선 크레타를 기반으로 한 7인승 SUV 알카자르(Alcazar)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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