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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vs 안철수…野의 시간이 왔다

최종수정 2021.03.04 11:23 기사입력 2021.03.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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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에 시장직 건 오세훈, 10년만에 돌아와
오세훈 "그동안 죄책감으로 살아, 정권심판 교두보 만들 것"
야권후보 단일화 본격화
안철수 "조만만 만나 논의"
부산시장 후보엔 박형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와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와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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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과 3일 이틀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 전 시장이 41.64%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나경원 전 의원은 36.31%에 그쳤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16.47%, 오신환 전 의원 10.39% 순이다. 오 전 시장은 당초 예선에서는 나 전 의원에 뒤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직 서울시장으로서 경험과 경륜 등 위기 대응능력을 강조하며 본선에서 대역전에 성공했다. 부산시장 경선 결과는 박 교수가 54.40%로 과반을 넘었다.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28.63%, 이언주 전 의원 21.54%를 기록했다. 최종 득표에는 여성·신인 가산점(10%)도 포함됐다.

오 전 시장은 수락 연설에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간 살아오면서 죄책감이 들었다"며 "정권을 심판해내는 교두보 만들어내겠다는 의지 다시 한번 굳게 다진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4년 폭주에 대해 제동을 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합리적 대안 제시하는 정당임을 부산 선거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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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해짐에 따라 범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도 본격 시작된다. 단일화 협상 상대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 전 시장과 조만간 만남을 통해 건설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과 안 대표 중 최종 단일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박 후보는 김진애 열린우리당 후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도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이나 박 후보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을 토대로 판세를 보면 ‘박영선 대 안철수’ 구도에선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반면 오 전 시장이 범야권 후보로 결정되면 박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결과가 많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경선이 종료됨에 따라 오 전 시장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종 승부 결과를 점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나경원·이언주 전 의원이 모두 고배를 마심에 따라, 성추문 여파로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선 야권발(發) 여성 돌풍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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