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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대차법 쇼크…서울 전셋값 '억'자리 바뀌는데 고작 5개월

최종수정 2021.03.03 11:20 기사입력 2021.03.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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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 평균 전셋값 7억원 돌파
6억원대 진입한 지 5개월 만…통상 앞자리 바뀌는 데 수년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5억원 목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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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월 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7억원마저 넘어섰다. 6억원대에 진입한 지 단 5개월 만이다. 평균 전셋값 앞자리가 바뀌는 데까지 통상 수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급등세가 ‘쇼크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KB부동산 월간주택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한 한강 이남 지역 11개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7억16만원을 기록했다. 불과 5개월 전인 지난해 9월 6억원대에 진입한 전셋값은 11월 6억5000만원을 넘어서더니 지난달 최초로 7억원대 벽을 깼다. 앞서 평균 전셋값이 5억원대(2017년 8월)에서 6억원대(2020년 9월)로 가기까지 3년1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전셋값 급등세가 가팔라지며 앞자리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급격히 단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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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세 역시 매섭다. 지난달 기준 4억8239만원으로, 5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7월 4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7개월 만에 20% 가까이 뛴 값이다. 3억원대(2015년 11월)에서 4억원대(2020년 7월)로 가기까지 4년8개월이 소요된 것을 고려하면 세입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변화다.


서울 전셋값 급등은 지난해 7월 말 시행된 임대차법 영향이 크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면서 전세매물이 귀해졌고 결국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신규 계약마다 단지 신고가가 경신되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됐다.


더군다나 한강 이남 지역에는 학군·입지가 우수해 수요가 많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포함돼있어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 84.98㎡(전용면적)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해 5월 15억원3000만원에서 지난해 12월 20억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98㎡의 경우에는 지난해 7월 15억5000만원에서 올해 1월 19억원까지 상승했다.

그나마 새해 들어 전세난이 진정되며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1944건으로 두 달 전 1만7085건 대비 28.4%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이사 비수기를 지나 봄철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 전세난이 다시 극심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5월 신규 입주 물량 감소세도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세입자의 움직임이 증가하는 봄철 이사 시즌에 전세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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