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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 국장 지명자 "시진핑의 중국, 가공할만한 권위주의적 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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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국가안보의 핵심"
"최우선 과제는 중국, 기술, 정보인력, 파트너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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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가 중국과의 경쟁이 미국 국가안보의 핵심이라 발언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강경 행보에 미 정보당국도 발맞출 것임을 시사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북한과 이란 등에의 핵위협과 테러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번스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시진핑의 중국은 가공할만한 권위주의적 적수"라며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이 다가올 수십년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최우선 과제는 중국, 기술, 정보인력, 파트너십 등 4가지"라고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강경정책에 따라 미 정보당국도 중국에 대한 경계를 최우선과제로 할 것임을 천명했다.

번스 지명자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치하의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선 안된다"며 "러시아의 위협에 대처하고 억제하는데 있어서 견고함과 일관성이 중요하며 동맹국 및 파트너와 최대한 협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이란의 핵위협도 언급했다. 번스 지명자는 "테러와 핵확산에 있어 공격적인 러시아와 도발적인 북한, 적대적인 이란까지 익숙한 위협이 계속되는 세상"이라며 "기후변화와 보건문제, 사이버 위협 등도 새로운 도전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 첫 CIA 국장으로 지명된 번스 지명자는 앞서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아래 부장관을 역임한 33년 경력의 외교관이다. 요르단 대사, 국무부 근동담당 차관보, 러시아 대사 등을 거쳐 미국 외교안보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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