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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록적 한파…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공장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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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인피니언도 ‘가동 중단’

14일(현지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제설 차량이 폭설이 내린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미 기상청은 북부의 메인주에서 남부의 텍사스주까지 25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 등을 발령했으며 최소 1억5000만 명이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난 15일 예보했다. 사진 =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제설 차량이 폭설이 내린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미 기상청은 북부의 메인주에서 남부의 텍사스주까지 25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 등을 발령했으며 최소 1억5000만 명이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난 15일 예보했다. 사진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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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 텍사스를 중심으로 전력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등 미국 현지 반도체 기업의 공장 가동이 멈췄다.


17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삼성전자 뿐만아니라 현지 주요 반도체 기업과 대기업들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력 부족 문제로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사전에 통보가 왔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했고 전력 공급 복구까지 대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전력 공급 재개 시점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정전 사태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인피니언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 자료를 인용, 기록적 한파로 48개주 전체 면적 중 73%에 눈이 쌓였고 한파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1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이은 폭설로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는 정전 가구만 430만 곳으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파로 인해 전력이 끊기면서 GM 등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 역시 전력 수급 문제로 생산시설 가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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