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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남·대외활동 방향 제시…농업·수산업 등 '먹는 문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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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째 진행된 2차 전원회의에서 대남·대외사업 활동방향을 제시하는한편, 농업과 수산업 등 경제 분야별 개선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총비서 동지께서는 보고에서 인민군대와 군수공업부문이 당 제 8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하여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부문과 대외사업부문의 금후 활동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셨다"고 보도했다.

단 노동신문에는 대남부문, 대외사업부문의 활동방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8차 당대회 문제를 토의하는 중앙위원회 2차 전원회의를 8일부터 시작해 9일에 2일차 회의를 이어갔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의정 보고를 진행했으며, 보고에서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부문의 과업과 수행을 위해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의 역할을 강화할지 여부가 언급됐다고 전했다.


수산부문에서는 어로활동과 양어, 양식을 적극화하는 과업이 제기되었고, 체신·국토환경·도시경영부문에서도 인민들에게 편리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집행해야 할 사업들이 언급됐다. 또 대외경제부문에서 국가경제를 보호하고 자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의 실행을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농업 부문의 개선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총비서동지께서는 농업을 추켜세우는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국가중대사이라고 하시면서 최근 몇해간 농업부문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분석하시고 이를 공고히 하여 농업생산을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과업을 제기하시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농사 성패가 달린 영농물자 확보를 위한 국가대책을 세우고 농업생산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는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는 문제들도 강조됐다.


이밖에도 인민 생활의 개선·향상을 위한 과학 기술적 문제 해결과 첨단기술 개발, 과학연구·과학기술인재 역량 구축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교육, 보건, 문학예술, 출판보도, 체육 등 문화건설 분야에서의 개선과 혁신을 통해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더욱 발양시킬 것을 언급했다.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 등 내각에 힘을 실어주는 방안도 거론됐다. 노동신문은 이날 보고에서 올해 경제사업의 성과 여부가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의 기능, 역할에 달려있다고 지적하며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이 고유한 경제조직자적 기능과 통제기능을 복원해 경제전반에 대한 지도관리를 개선하는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또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도 천명됐다.


노동신문은 "총비서 동지께서는 경제사업을 대담하게 혁신적으로 전개하도록 당적으로 끝까지 밀어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올해 경제사업을 작전하고 지휘하는 데서 경제지도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일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시였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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