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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소시오패스"…꾸지람한 엄마 살해 후 자랑까지 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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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암매장 후 범행 은폐 시도
경찰 "최악의 소시오패스"

그레고리 라모스(왼쪽)와 살해당한 그의 어머니. 사진=페이스북 캡처.

그레고리 라모스(왼쪽)와 살해당한 그의 어머니.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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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미국 10대 소년이 학교 성적이 나쁘다며 자신을 꾸짖은 어머니를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법원은 어머니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그레고리 라모스(17)에게 1급 살인·시신 훼손·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적용해 45년형을 선고했다.

지난 2018년11월 당시 15살이던 라모스는 드베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게일 클리벤저(당시 46세)를 목졸라 살해한 뒤 인근 교회 뒷편에 암매장했다.


학교 성적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라모스는, 범행 후 911에 전화해 "집에 강도가 들었다. 어머니가 사라졌다"고 거짓 신고를 접수했다.


라모스는 또 친구 2명과 짜고 집에 강도가 들었던 것처럼 위장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범행 당일 바로 경찰에 살인혐의자로 붙잡혀 범행 전부를 털어놓았다. 당시 경직된 라모스의 표정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그를 추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보안관 마이크 치트우드는 "라모스가 지금껏 일을 하며 만난 최악의 소시오패스 중 한명이었다. 그는 체포 직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을 자랑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간의 재판을 거쳐 선고 공판이 진행됐던 지난 22일 법정에 선 뒤에야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모스는 법정에서 "세상과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줬다"며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변명하지 않고 오직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라모스와 그의 어머니가 평소 함께 운동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사실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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