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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비우호적 바이든...증시 하락 부추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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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비관론자 타이스 "美증시 30% 떨어질 것"

"기업에 비우호적 바이든...증시 하락 부추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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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월가의 대표 비관론자인 데이비드 타이스는 미국 증시가 최소 30%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타이스는 트레이딩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2년여 동안 이어질 하락장에서 미 증시가 최소 30%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업 친화적이지 않은 정책 변화를 꼽았다. 타이스는 "상·하원 장악으로 날개 단 바이든 정부가 한층 더 강한 반자본주의적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반자본주의적 정책의 대표적인 예로는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9000억달러(약 2089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하며 "주당 40시간 일하는 누구도 빈곤선 아래에 있어선 안 된다"며 시간당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입법을 추진할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타이스는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통화 완화 정책으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월가를 괴롭힐 것이라며 바이든 새정부가 금융시장에 좋지 않은 정책만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위기가 닥치던 2008년에 프루덴셜 베어 펀드를 운용했더 타이스는 현재 어드바이저 셰어즈 레인저 에쿼티 베어 ETF의 고문으로 약세장에 베팅해왔다.


그는 "최근 문제들이 더 많이 쌓여가고 있다"며 과대평가된 시장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백신은 실제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많은 낙관론을 보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가 있고 앞으로 분명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세 전환 시점 관련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시장은 확장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이 깨지면 심하게 부서져서 투자자들을 오랫동안 고통 받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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