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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등 주요 도시 올해 경제성장률 6%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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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등 6%…서부지역은 8% 이상 목표
중국 정부 올해도 목표치 공개 안할 듯…코로나19 위험 여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베이징시와 상하이시 등 주요 성 및 도시들이 오는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경제 성장 목표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올해 경제 성장 목표치를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 중국 경제 성장의 상징인 주요 도시 및 성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대다. 이는 중국 경제성장이 8%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2%포인트 가량 낮은 수치다.

글로벌 타임스는 3월5일 예정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 앞서 주요 도시들이 자체적인 경제 목표 등을 수립, 양회에 보고한다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선전시) 등 주요 지역의 경제성장 목표치가 중국 서부지역 등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 9 % 이상, 북부 산시성 8 % 이상, 허베이성 10% 이상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둥덩신 우한과학기술대학 금융증권연구소장은 "주요 도시 및 성의 경제성장 목표치는 중국 경제를 엿볼 수 있는 숫자"라면서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징후가 보인다"고 말했다.

톈윈 베이징경제운영협회 부회장은 지역별 차이가 큰 것과 관련해 "올해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 위험, 중ㆍ미갈등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 녹색 성장 등 환경 문제 등을 감안, 보수적으로 목표를 수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 등 해외 주요 연구 및 조사기관들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9∼8.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전염병이 고용과 소비 등에 압력을 주는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서부북 지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낮고, 낙후돼 있다는 점에서 올해 높은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가 양회 종료 이후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양회가 2개월 가량 연기됐고, 불확실성이 너무 커 목표치를 밝히지 않았다.


톈 부회장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8.5%에 이를 수 있지만 정부가 공식적인 성장 목표를 공개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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