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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 옛말?…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사상 최다 인원 격리

최종수정 2021.01.24 12:09 기사입력 2021.01.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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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브리핑하는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방역 모범국'이라 불리며 상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적게 입었던 대만에서 병원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상 최다 인원이 격리됐다.


24일 빈과일보 등 외신은 대만 보건당국이 북부 타오위안 병원에서 입원했던 90대 환자(881번)와 60대 첫째 딸(882번)이 지난 21일 확진된 것에 이어 50대인 셋째 딸(885번)도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타오위안 병원에서 의료진(838번)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으며 격리 인원은 967명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이 격리 인원 967명에 타오위안 병원 403명, 지역사회 260명, 추적 격리자 304명, 자택에서 대기 중인 해당 병원 직원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67명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라고 말했다.

대만 언론은 "이런 상황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병원발 코로나19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 거리의 행인들 
[EPA=연합뉴스][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타이베이 거리의 행인들 [EPA=연합뉴스][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한편 지난 22일 대만 언론은 전날 위생복리부 산하 타오위안 병원의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유럽과 미국 등에 퍼진 'L452R'과 'D614G'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하던 중 이달 초 확진된 60대 남성(812번)과 의료진 4명 등 5명이 L452R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대만에서 L452R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방역 모범국'이라고 불리던 대만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만의 외곽 도서인 진먼(金門)과 롄장(連江) 및 북서부 먀오리(苗栗)의 각 지방정부는 전날 공무원들에게 불필요한 타오위안 출장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24일까지 모두 885명(사망 7명)이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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