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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극일' 내걸었지만…지난해 日 수입 의존도 ↑

최종수정 2021.01.23 14:15 기사입력 2021.01.23 14:15

지난해 소재·부품 일본 수입 비중 16%…대일 무역적자 153.7억으로 확대

23일 국회에서 '일본 수출규제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가 열렸다. 회의 참석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왼쪽부터),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식 정책위의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소부장 산업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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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정부가 소재·부품 국산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지난해 소재·부품 대일 수입 비중은 1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부품 대일 무역적자 폭 역시 더 커졌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소재·부품 수입액 1678억 달러 중 일본 제품은 267억9000만 달러로 16%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5.8%에 견주면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소재·부품 분야 대일 무역적자는 153억7000만 달러로 2019년 141억5000만 달러 보다 늘어났다. 일본에서의 수입액이 0.8% 줄었지만 일본으로의 수출액 역시 11.2% 급감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일본산 전자부품 수입액이 전년 보다 8.9% 늘어난 66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자부품 중 메모리 반도체·디지털 집적회로 반도체 등 수입액은 9.9% 줄어든 반면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등은 10% 증가했다. 일반기계부품, 전기장비부품,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등도 지난해 각각 9%, 1.2%, 6.3% 수입액이 늘었다.


이 밖에 섬유제품은 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은 4.6%, 1차 금속제품은 13.4%, 정밀기기부품은 9.3% 수입액이 쪼그라들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산이 29.3%로 2019년 30.5%에서 하락했다. 미국산은 같은 기간 11.4%에서 11.02%로 0.38%포인트 내렸다. 반면 대만산은 7.2%에서 8.7%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전자집적회로, 인쇄회로기판 및 전자부품 실장기판 중심으로 대만산 전자부품 수입액이 12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5% 급증한 데 기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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