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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文대통령 부동산 답변, 유체이탈 화법"…진중권 "그는 역할 없고 얹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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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 내용에 대해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금태섭 블로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금태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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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무책임하고 무능한 것이 아닌가"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금태섭의 찐 토크' 대담을 했다. 이 대담에서 금 전 의원은 "탄핵을 거쳐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가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굉장히 다른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금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관련 답변을 두고 "박근혜 정부, 유체이탈 화법을 떠올렸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엄격한 대출규제 때문에 청약이 당첨돼도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가지기 힘들다'는 취지의 질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아주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제가 답변드리기가 어렵다"며 "대통령이 마치 지침을 내리는 듯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설 전에 국민들께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금 전 의원은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변하셨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지나면서 문 대통령에게 '다양한 의견 존중', '소통'을 기대했다"며 "이번 정부에도 안 된다"라고 하자,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과 586 운동권 세력은 결이 다르다. 문 대통령은 역할이 없고 얹혀간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금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집권 세력의 오만과 독주에 대한 견제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우리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계기가 돼 정치의 새 판을 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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