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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 두세개짜리 빌라도 귀한 몸…월세 80만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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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난에 비 아파트 월세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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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파트 전세난이 비(非)아파트 시장으로 옮겨붙으며 서울시내 소형 연립ㆍ다세대ㆍ다가구(이하 빌라) 평균 월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투ㆍ쓰리룸 구조의 60㎡(전용면적) 이하 빌라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당 8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79만원 대비 6% 오른 값이다. 이 면적대 평균 월세가 8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지역은 서초ㆍ송파구였다. 서초구의 경우 평균 월세가 92만원에서 99만원으로 8% 뛰었고, 송파구는 81만원에서 87만원으로 7% 올랐다. 서울에서 가장 월세가 비싼 강남구의 경우 상승률은 1% 그쳤지만 역대 최고 금액인 120만원을 경신했다. 이밖에 강북구(59만원), 광진구(74만원), 서대문구(71만원) 등이 4~5% 상승했다. 서대문구의 경우 처음으로 70만원대에 진입했다. 다만 성동ㆍ영등포구의 경우 월세가 전월보다 3% 정도 낮아졌다.


최근 서울 투ㆍ쓰리룸 평균 월세는 ▲5월 61만원 ▲6월 67만원 ▲7월 69만원 ▲8월 69만원 ▲9월 72만원 ▲10월 79만원 ▲84만원으로 급등하는 추세다. 지난 7월말 계약갱신청구권ㆍ전월세상한제 등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본격화한 전세대란이 비아파트로까지 번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에는 서울지역 33㎡이하 원룸 월세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11월 평균 월세는 47만원으로 전월 대비 2% 상승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앙대학교(44만 원)가 전월 대비 7%로 크게 상승했고, 홍익대(51만 원)와 고려대(42만 원)도 5~6% 상승했다. 연세대(44만 원), 한양(46만 원)는 2% 하락해 대조적이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빌라로까지 번지면서 빌라 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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