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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30년 중반 휘발유차 신차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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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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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이 2030년대 중반까지 휘발유를 쓰는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3일 NHK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지구온난화 대책의 하나로 신차 중 휘발유를 쓰는 차량을 2030년 중반에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050년 온실가스 실질 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2030년 중반까지 휘발유 차량을 신차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정책도 이의 연장선상이다.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검토 회의를 거쳐 연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일본은 신차시장에서 휘발유 차량 비율을 2030년까지 30~50%로 끌어 내린다는 목표만 밝혔다. 이처럼 일본이 판매 금지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팔린 신차(승용차)는 430만대로 이 중 휘발유와 디젤 차량은 61%(261만대)를 차지했다.


나머지 중 약 30%가 하이브리드차(HV)였고, 온난화 대책으로 한층 효율적인 전기차(EV) 비중은 0.5% 수준에 그쳤다.


EV 판매가 부진한 것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가 도요타 등 주력 자동차업체들이 EV보다는 HV에 역량을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자국 업체가 강점을 자랑하는 HV와 더불어 EV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K는 "일본 정부가 이런 움직임에 뒤늦게 동참한 것은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탈 휘발유'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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