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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강자' 자리매김…제일기획 感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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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발빠른 디지털 전환
이커머스 진출 등 기대감 만발

'디지털 강자' 자리매김…제일기획 感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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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디지털 강자'로 자리매김한 제일기획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뀐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디지털 사업 비중은 43%로 나타났다. 2010년 19%였던 이 비중은 2013년 23%, 2016년 30%, 지난해 39% 등으로 꾸준히 규모를 키웠다.

이 같은 강점은 코로나19라는 시장 변화 앞에서 큰 능력을 발휘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전시, 이벤트, 홍보, 판촉 등 대면 활동 물량이 줄어들었지만 이커머스, 닷컴 서비스 등 디지털 분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3분기 영업이익은 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10% 넘게 성장하면서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던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체험형 이커머스 '겟트(GETTT)'를 내놨다. 렌탈 방식을 통해 상품 및 브랜드를 직접 써보고 개인의 취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겟트는 아직 초기 단계라 수익성에 기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광고주의 커머스플랫폼을 관리하는 역할에서 직접 운영하는 자체 플랫폼을 출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타깃팅 광고에 중요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제일기획의 내년 매출총이익을 1조2233억원, 영업이익을 242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9.6%, 1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특히 상반기에 위축됐던 마케팅 물량이 집행되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실시된 북미,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은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내년에는 기저 효과에 더해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북미, 중국, 국내 등을 필두로 광고 수주를 늘려 매출총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8월26일 1만7400원이었던 종가는 전일 2만1050원으로 마감하며 그동안 20.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369.32에서 2625.91으로 10.83% 올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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