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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과 경제협력 강화…한반도 비핵화 노력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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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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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앞으로도 양국(한중)이 경제 협력과 함께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2년 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접견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해 당초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겨 57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방한한 왕 국무위원을 환영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다양한 고위급 교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우호 협력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계기에 한중관계의 중시를 보여주신 시진핑 주석께 따뜻한 안부 인사 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왕 위원께서 한중관계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주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문 대통령에 대한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가장 친절한 인사'를 전하면서 "문 대통령 취임 후 양국 정상의 관심과 견인 하에 양국 관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양국은 우호적인 이웃으로써 서로에 지지하고 도움을 주면서 협력을 증진시켰다"며 "양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가장 먼저 신속통로를 신설했고,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 생산 정상화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한한 데 대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런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우리가 대(對) 한국관계에 대한 중시, 그리고 한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이길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양국 관계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반드시 더 넓은 전망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상호 신뢰에 대해 매우 중요시하며 특별히 구두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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