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가상통화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국내 시장서 2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국외 시장에서도 1만8000달러선이 무너졌다.
26일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1%(89만8000원) 하락한 1994만2000원에 거래됐다. 하루 거래대금은 2083억원에 달했다.
![[비트코인 지금] 비트코인, 국내시장서 2000만원 아래로](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9061110401872115_1560217218.jpg)
다른 암호화폐들도 전 거래일 대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전 장대비 11.54% 하락한 621원에 거래됐고 에이다(-11.73%), 이오스(-7.47%), 비트코인캐시(-7.78%), 트론(-9.54%)도 하락했다.
또 다른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에서도 비트코인은 전 당보다 4.19%(87만4000원) 하락한 1999만7000원에 거래됐다. 다른 가상통화인 이더리움(-9.14%), 이오스(-14.13%), 에이다(-17.3%), 비트코인에스브이(-11.57%), 트론(-16.88%)도 하락했다.
같은시각 해외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1% 하락한 1만7793.3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거래량은 490억달러(한화 54조원)에 달했다. 다른 가상통화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더리움(-9.86%), 비트코인캐시(-15.95%), 라이트코인(-11.23%), 체인링크(-16.73%) 등도 하락했다.
김경수 이더랩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최대로 풀린 상황에서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헷지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지한다”며 “개인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국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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