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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확진 67명 임용고시 응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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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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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67명이 21일 중등 교원 임용시험을 응시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수험생 중 노량진 발(發) 교원 임용고시 학원 자가격리 대상자의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별도시험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체육교과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생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되고 같은 건물에서 시험 응시를 준비하던 응시생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이 됐다. 체육교육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생은 6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임용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교육 당국은 이날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노량진 학원발 확진자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67명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강사 등 접촉자들을 통해 확산됐다.

확진 수험생 67명 전원은 교육부의 응시 제한 조치로 이날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전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면서 "입원 치료통지서를 발급받아 격리 치료 중인 사람은 응시할 수 없다"라고 고지했다.


임용시험 응시자 중 노량진 발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진단검사 대상자는 537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수험생 142명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나머지 수험생들 또한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고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이날 중등교원 임용시험은 전국 110개 고사장, 3천76개 시험실(일반시험장·시험실 기준)에서 6만233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에 시작됐으며 오후 2시 20분에 마무리된다.


이와 별도로 자가격리·일제 검사 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은 전국 19개소, 별도시험실 122개 실이 운영된다. 시·도교육청은 방호복을 착용한 감독관 203명을 배치해 방역 수칙에 따라 시험을 관리했다. 또한, 별도시험장·시험실은 2m 간격의 책상 간 거리가 유지된다.


아울러 자가격리자·검사 대상자가 체육교과 과목 시험에서 대거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체육교과 시험이 치러지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 등 24개 시험장에 구급차 21대, 구급대원 49명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했다.


교육부는 "오전 10시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라며 "시험이 완료되는 오후 2시 20분까지 시·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와 대응태세를 유지해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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