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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2023년까지 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30%로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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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 中 판매 허가 취득…내년 3~4월 판매 시작

휴젤 "2023년까지 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30%로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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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오는 2023년까지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하겠다."


휴젤은 27일 보툴리눔 톡신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중국 판매 허가 취득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3년 내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레티보)가 지난 21일 중국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면서 "오늘부터 첫 생산에 들어가 12월 초 선적이 이뤄지고, 내년 3~4월쯤 실질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현재 약 5000~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약 30%의 성장세로 2025년 약 1조 7500억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중국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7년 5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2018년 1월 총 4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의 문턱을 넘었다. 중국에서 현지 판매 허가를 획득한 기업은 3곳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와 란저우 연구소의 'BTXA' 두 제품이다. 휴젤에 앞서 중국 허가를 획득한 입센 '디스포트'의 경우 휴젤과 허가 제품의 용량 차이가 있다. 손 대표집행임원은 "현지 시장 내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호감과 신뢰가 높은 만큼 휴젤의 중국 진출과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향후 중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제 50유니트(Unit)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연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히알루론산(HA)필러 제품은 2021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최근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초 개발 중인 차세대 지방분해제제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판매 우선권을 보유했다.


휴젤은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오는 2021년 유럽, 2022년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레티보'의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유럽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내년 판매 허가 획득 후 크로마가 유럽 시장 내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과 직판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크로마와 함께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지난 5월 제임스 하트만을 대표로 선임했다.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미국에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제출, 1년 후인 내년 연말께 판매 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목표다.


손 대표집행임원은 "휴젤은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 유럽, 미국의 순차적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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